고고씩씩이가 살고 있는 제주에도 실제 화석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수소문한 끝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천지연 폭포와 새연교가 위치한 곳 한켠 해안절벽을 따라 형성된 서귀포층 패류화석 산지가 그 주인공인데요. 고고씩씩이와 패류화석 산지로 함께 가보실까요? 해안가를 따라 드러난 40m 두께의 해안절벽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서귀포층입니다. 서귀포층은 제주도 형성 초기에 일어난 화산활동과 그로 인한 퇴적물들이 쌓여 형성된 퇴적층입니다. 절벽을 살펴보게 되면 층층이 쌓인 가로선을 지닌 지층의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 곳에서는 흔치않게 지표면 상으로 드러난 서귀포층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서귀포층은 고기후 및 해수면 변동을 지시하는 고생물학적, 퇴적학적 특징들을 간직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