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이 취미

화석왕 고고씩씩:: 화석을 먹는다? 제주 화석과자 센잇

리뷰럴 2022. 10. 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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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덕후 고고씩씩이의 관심은 비단 실제 화석에만 그치지 않는데요. 최근 고고씩씩이의 두 귀를 쫑긋하게 만든 신박한 제주 맛집을 찾았습니다. 바로 화석과자가 있다는 디저트카페, 제주 센잇이 그 주인공입니다.


아기자기한 매장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굉장히 심플하고 깔끔한 공간이 나왔어요. 메뉴들을 볼 수 있는 한쪽 벽면과 화석과자를 만드는 오픈 주방이 바로 그것인데요.

센잇에서는 일본 전통 과자인 센베이(전병)를 만드는 방식과 제주의 신선한 해산물들을 활용해 세상에 없던 화석 비주얼의 해산물과자를 만들어 냅니다.


메뉴와 함께 전시된 화석과자 샘플을 통해 미리 비주얼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보시다시피 과자에 중간에 박힌 해산물의 비주얼이 모암에 박힌 화석을 빼다박았습니다.
화석덕후로써 이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비주얼이지요.

새우, 먹물 무늬오징어, 쭈꾸미, 제주 먹물 한치, 제주돈 숙성 베이컨, 문어 6개의 메뉴가 있었는데요. 저는 새우와 먹물 무늬오징어를 선택해보았어요.


화석과자는 주문과 동시에 바로 만들어주시더라구요. 오픈 주방을 통해 화석과자 만드시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대략 그 과정은 반죽에 해물 토핑을 얹어 프레스 기계로 누르면서 굽고, 마지막에 특제소스를 발라주시더라구요.

실내가 굉장히 좁은 편이기에 간략하게 살펴본 후 다른 손님들을 위해 나와서 대기하기로 했어요.


화석과자가 맛있게 만들어지는 동안 너무 예쁜 센잇 매장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다려보았습니다. 두근두근 화석과자를 얼른 눈으로, 입으로 만나보고 싶었어요.

5분 정도? 지나고 과자가 얼추 완성이 된 듯 하여, 얼른 받으러 들어가 보았습니다. 정말 기대되는 순간인데요.


드디어 화석과자를 두 손에 거머진 고고씩씩입니다.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과자가 얇지만 굉장히 큼직합니다. 거기다가 중간에 박힌 해산물의 비주얼이 먹기 아까울 정도였어요. 화석덕후로써 화석과자라는 이름 정말 인정입니다.


그렇다면 화석과자의 맛은 과연?! 우선 식감은 정말 빠삭하니 베어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과자 부분은 바삭하고, 해산물이 있는 부분은 재료 본연의 쫄깃함이 살아있었어요.

마지막에 발라준 소스가 정말 감칠맛이 대박이라 중독성이 있었어요.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먹물이 들어간 검은색 과자가 조금 더 맛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화석이 아닌 화석과자 이야기로 찾아와봤는데요. 제주 여행 계획이 있으시거나 이미 제주에 계신다면 화석과자 한번 드시러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더 재미난 화석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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