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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왕 고고씩씩:: 가공된 보석 같은 암모나이트 화석들!

리뷰럴 2022. 10. 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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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나이트 화석

안녕하세요. 화석왕 고고씩씩입니다. 최근 저렴이 암모나이트 친구들을 새롭게 데려오게 되었어요. 기존 투박하고 큼직한 친구들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화려한 화석들인데요. 특히 가공을 거쳐 암모나이트의 내부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표본들입니다. 함께 보시죠!

내부 구조 관찰용

먼저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중생대 백악기 중기의 암모나이트 화석입니다. 사진 속 무지개 색으로 빛이 나는 진주색 껍데기는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암모나이트 화석을 세로로 반을 잘라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화석인데요.

암모나이트의 내부는 '격벽'으로 나누어진 빈 방들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이 방들을 '기실'이라고 부릅니다. 기실은 원래 비어 있는 공간이지만 화석이 되는 과정에서 탄산칼슘 등으로 메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석 같은 화석

사진 속 암모나이트의 기실을 보시면 이미 방해석 등으로 꽉 채워진 기실도 있지만, 기실을 구획 짓는 격벽에서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방해석 결정을 볼 수가 있습니다.

생전에 암모나이트는 원래는 비어 있던 기실 내부의 액체를 배출함으로써 물 속에서 부력을 유지하거나,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방해석으로 치환된 화려한 내부가 굉장히 보석처럼 아름다워보입니다. 외국에서는 이를 활용해 반지나 목걸이 등의 악세사리들도 만들더라구요.

가공된 화석

이어서 빛을 비추면 내부 구조가 보이는 암모나이트 화석인데요. 앞에서 다룬 탄산칼슘으로 이뤄진 진주 광택의 층을 인공적으로 벗겨 내고 광택을 내어 봉합선이 잘 보이도록 가공을 한 화석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껍데기에 복잡한 무늬가 있는데요. 이 구조는 '봉합선'으로 불리는데, 껍데기 내부의 격벽이 껍데기와 만나는 부분입니다.

봉합선 구조는 평소에는 껍데기의 가장 바깥층에 덮여 보이지 않으나 인의적으로 가공을 하거나, 자연스럽게 풍화된 경우에 관찰이 가능합니다.

황철석으로 치환

다음은 프랑스에서 온 중생대 쥐라기 시대의 암모나이트 화석입니다. 황철석으로 치환된 금속 느낌이 포인트인 암모나이트 화석인데요.

더 큰 쪽은 원래 소장하던 것이고, 보존상태가 좋지 않은 친구를 이번에 새로 장만하게 되었어요. 작은 친구도 화석에 붙은 돌을 잘 깎아내면 비슷한 모습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모로코 출신의 붉은 빛이 나는 적철석으로 치환된 크기가 가장 작은 암모나이트입니다. 크기가 매우 아담해서 분실에 유의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새로운 암모나이트 친구들을 만나보았는데요. 4종 다 합쳐서 12,000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한 친구들입니다.
가공이 되서 온전한 화석 느낌은 덜 하지만 암모나이트 내부 구조를 살펴볼 수 있어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다음에도 재미난 화석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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