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돼지집
서울에 살 무렵, 하남돼지집에 처음 가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 전까지는 직접 굽는게 당연했고 비주얼 보다는 맛에만 치중했었는데, 하남돼지집에서 처음으로 빛깔 좋게 익힌 고기를 이쁘게 줄 맞춰 맛있게 구워주는 걸 경험했거든요.
학생 시절이라 가격은 좀 있다고 느껴졌었지만 뭔가 대접 받는 기분에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생겼던것 같아요. 오늘은 냉동밥 밀키트, 하남돼지집 철판 삼겹살 마무리볶음밥 리뷰를 해볼게요.
세상 좋아🐷
제주에는 하남돼지집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하남돼지집의 심지어 마무리볶음밥을 이렇게 밀키트로 제주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한국인의 절대적인 루틴 중 하나인 고기 다 먹고 밥 볶아먹기! 고기를 먹지 않고 바로 볶음밥으로 넘어가는게 살짝 억울하지만 그래도 고기는 먹었다치고 마무리볶음밥만 먹어볼게요.
맛있게 먹는 법
맛있게 먹는 2가지 방법이 안내되어 있었는데요. 프라이팬 또는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는 방법이었어요. 저는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가 없는 관계로 프라이팬 조리법을 따라해보았습니다.
중불에 프라이팬을 먼저 달구고, 달궈진 팬에 볶음밥을 넣고 주걱이나 뒤집개로 뒤집어가며 4분을 볶아주면 끝이라고 하네요.
4분 조리시작
달궈진 프라이팬에 냉동상태의 뭉쳐진 볶음밥을 넣어주었어요. 말라보이는 상태의 비주얼로 뭉쳐있었으나 잠시 시간이 지나자 밥알들을 주걱으로 누르자 서로 분리가 되었어요.
팬의 열기가 밥알에 골고루 전달이 될 수 있도록 팬에 분리해서 팬에 넓게 펴주고, 주걱으로 뒤적뒤적 뒤집어주었습니다.
신속간편
정말 남은 고기를 잘라서 볶아먹는 고깃집 볶음밥처럼 돼지고기도 보였고, 뒤적이며 볶아주니 맛있는 냄새와 밥알에 윤기가 돌기 시작했어요. 꽤 그럴듯한 비주얼이었습니다.
4~5분 정도 뒤적이며 볶아주니 어느새 완성이 된 듯 했어요. 완성하고보니 냉동상태에서 부피도 줄어들고 230g으로 개인적으론 막 푸짐한 양처럼 느껴지진 않았어요.
제 점수는요
빨간 볶음밥엔 또 계란후라이 아닌가요? 얼른 계란후라이 2개를 부쳐서 밥에 함께 얹어 먹었더니 정말 맛있었어요. 맛이나 비주얼은 꽤 만족스러웠으나 양이 살짝 부족하다고 느껴졌고, 선물을 받은거라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으나 제 생각엔 4,500원 정도가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격이 합리적인 선으로 산정이 되어있다면 집에 몇개 쟁여두고 꺼내 먹을 것 같아요. 하남돼지집의 철판 삼겹살 마무리볶음밥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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