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th 디지몬 컬러 벽돌 수령기 & 후기

큰거 왔다! 컬러!

2022년 9월 1일, 반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예약구매에 성공한 디지몬 벽돌 컬러. 시간이 흘러 흘러 2023년 4월 4일 이제서야 드디어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제주라 더 걸렸다..)

작년에 재출시한 벽돌 복각판도 반가웠지만, 정말 20년 전 그 모습 그대로 출시되어 시대의 기술 반영이라던지 많은 부분에 아쉬움이 남았었다.

드디어 정신을 차렸는지 컬러에, 건전지 교체 형식이 아닌 C타입 충전형으로 출시한다는 소식에 재빨리 구매 버튼을 눌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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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 컬러 Ver.2

디지몬 컬러는 기기 색상에 따라 버전이 1과 2, 2가지로 나눠지는데, 버전에 따라 키울 수 있는 디지몬과 진화루트가 달라진다.

ver.1 아구몬 루트
ver.2 파피몬 루트

나는 파피몬 루트인 ver.2 하나만 구매를 했다. 구매가가 7만원 정도라 2개 다 태우는 건 아무래도 취미생활치고는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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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언박싱!

구성은 매우 단순하다. 게임기 뒤 종이판과 본품, C타입 충전선이 끝이다. 종이판을 펼치면 제품설명서가 나오는데, 일본어이기에 대충 그림을 보며 파악을 해주었다.

왜인지 모르겠으나 나 스스로는 한국 정발판이라고 생각해서, 당연히 다 한국어 지원이 되는 줄 알고 있었으나 패키지, 본품 조작 언어도 모두 일본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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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포인트1

처음으로 살짝 감동했던 포인트인 충전방식.. 하단에 커버를 올리면 C타입 충전단자가 나온다.

사실 기존 배터리 교체 방식이 너무 구시대적인 건데, 원체 오래 기다려왔기에 감동적으로 가다온다. 충전을 어느정도 해주고 가장 하단버튼인 C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켜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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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포인트2

영롱한 컬러를 보시라. 로딩화면에 불이 들어옮과 동시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진작에 이렇게 만들지 왜 이제야 출시를 한건지 여전히 이해가 안된다.

디지몬은 물론 배경 또한 고정이 아닌 변경이 되는 화면으로 출력이 된다. 생각보다 화면과 색감이 굉장히 더 쨍하고 흑백도트에 비해 생동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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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78%

최근 1% 부자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본 내용인 78점의 법칙. 누군가 어떤 일을 최대한 잘 해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78%밖에 달성하지 못하고 개선할 여지 22%가 항상 남는다는 것.

꽤 만족스럽고 컬러가 영롱하게 잘 나왔지만 분명히 아쉽고 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분명 보인다.

컨텐츠는 작년 벽돌 엑스항체버전보다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고, 7만원의 값어치를 생각했을 때도 금액 대비 과한 느낌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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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벽돌을 처음 만났던 초딩에서 오늘 날의 32살 직딩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기술이나 기기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서 일 수도 있고, 분명 컬러도 충전방식도 발전했지만 막상 받아보니 뭔지 모를 아쉬움이 크다.

추억과 기술의 발전 속 접점을 잘 찾아야 기존 추억 고객 외에 요즘 날의 어린 신규 고객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왕 업그레이드하는거 요즘 시대에 맞게 팍팍 해버리면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선택받은 아이들(나 포함)이 팍팍 사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