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브라운] 와플 맨투맨(MJT205A) 남자 3사이즈 리뷰

셀프 생일선물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나에게 2배로 행복한 날이다. 부모님이 그날, 환상적으로 낳아주셨기에 직장인이 된 후론 생일 날 맘편히 쉴 수 있기 때문이다.

본가인 원주 Ak백화점 아이쇼핑을 갔다가 편집샵에서 톰브라운 니트와 가디건을 보고 뽐뿌가 와서 하나 가지고 싶어졌다. 그래서 가장 저렴한 톰브라운 옷을 찾아보았다.

가디건을 우선적으로 찾아보았으나 맨투맨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그 중에서도 55만원이라는 그나마 착한? 가격의 나그랑 와플 맨투맨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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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팁!

우선 29CM에서 구매를 했고, 내가 구매한 품목은 M사이즈만 재고가 있었다.

톰브라운의 사이즈 체계는 좀 특이한데 0, 1, 2, 3 등으로 표현이 된다. 검색을 통해, 키 170에 60kg 평소 100사이즈를 입는 나에게는 3사이즈가 적당할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

29CM 상품페이지에 0, 1, 2 단위가 아닌 XS, S, M 등으로 표기가 되어 있어 헷갈렸지만, 총길이 등 추가적으로 제공된 수치를 참고해 M사이즈 구매 결정을 내렸다.

최근 구매한 폴로 백로고 후드티가 기장을 비롯해 모든 부분이 맘에 들었었는데 해당 후드티의 총기장이 67cm였기에, 톰브라운 맨투맨 M사이즈의 기장인 65cm도 괜찮을 듯 싶어 고민 끝에 구매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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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뮤다 삼각지대

제주에 살면 정말 스트레스 받는 택배.. 4월 30일에 주문한 맨투맨이 5월 8일 오늘에서야 도착했다.

아무리 제주여도 이렇게나 시간이 오래 걸린 택배는 정말 간만이었다. 나름 고가의 상품이라 분실 걱정 등 노심초사하며 8일 만에 수령할 수 있었다.

특히 옥뮤다 삼각지대로 불리는 옥천 HUB에서 거의 4일 정도 멈춰 있어서 그 불안이 더 컸던 것 같다. 지나간 폭우가 원인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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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컨시어지

해당 맨투맨은 29CM 컨시어지라는 29CM의 하이엔드 브랜드 큐레이션 카테고리 상품이었는데, 해외 부티크에서 29CM의 MD가 직접 고르고 구매한 상품이라고 한다.

관련 택이라던지 컨지어지 설명 엽서가 동봉되어 있었다. 물론 검증의 차원에서는 만족스러웠으나, 주문과 발송 단계에서 문의 시 꽤 오랜 시간 대기라던지 발송 지연 문제가 있었기에 29CM 서비스 전반에 대해서는 사실 좀 실망을 했다.

그래도 상품은 너무 만족스러웠고, 컨시어지라는 컨셉 자체는 신뢰도 측면에선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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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투맨 디테일1

MJT205A라는 모델명을 가진 이 맨투맨, 와플 질감이라 꽤 도톰하고 힘이 있는 재질이었다.

일반적인 톰브라운의 맨투맨과는 달리 전면에 사이즈탭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손목 부분 트임도 없기에 더 깔끔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허리쪽 삼색 단추 트임과 목 뒤부분의 삼색택의 존재감이 굉장하다. 너무 멋내지 않은 깔끔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론 더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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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투맨 디테일2

팔이 절개되어 있는 듯한 나그랑 디자인과 와플 조직감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팔에 있는 4바 또한 빼먹을 수 없는 톰브라운 만의 포인트로 조직감 있게 잘 구성이 되어있다.

저 4줄이 한줄 당 10만원의 값어치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람에 따라서는 톰브라운을 구매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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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 인증샷

찍고 보니 거울이 더럽지만 착용 느낌은 이러하다. 팔 기장이 전체적인 기장에 비해 살짝 긴 편이라 시보리 마감 부분을 반 접어주었다.

품이나 전체적인 느낌은 100사이즈에 적합한 것 같다. L사이즈였으면 조금 펑퍼짐하거나 부해보였을 듯 싶다. 개인적으론 목 부분이 조금 더 타이트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꽤 만족스럽다. 아침 저녁으론 아직 날씨가 바람도 많이 불고 쌀쌀한 편이라 열심히 입어 뽕을 뽑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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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2

제주에 은행일로 잠깐 오신 엄마와의 데이트에 첫 개시를 했다. 원하는 느낌으로 잘 맞아서 매우 만족스러운 톰브라운 맨투맨 3사이즈!

차키에 허세샷처럼 나왔지만 엄마가 몰래 찍어주신 도촬샷이다. 사이즈 고민을 하실 분들을 위해 참고하시라 글을 수정해서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