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 9가 남자 접종 후기 +나이, 가격

실제 후기

가다실 9가 1차 접종을 마친 92년생 남자의 내돈내산 실제 후기입니다.

저 역시도 굳이? 라는 생각으로 가다실 주사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맞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최근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나니, 너무나도 자연스레 접종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네요.

6개월 간 3회의 접종
총 60만원의 비용
혹 있을 수 있는 부작용
적정 접종 나이를 지난 나이에도 불구하고 2023년 10월 30일 1차 접종을 마치고 왔습니다.

가다실 9가?

먼저 가다실이란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백신의 이름으로, 예방할 수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숫자에 따라 4가, 9가 식으로 이름이 붙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유방암 다음으로 여성 암에서 2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암으로, HPV라고 불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가장 큰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가다실은 이런 HPV 발현을 예방하는 백신으로써 백신 접종 후에는 자궁경부암의 예방효과가 가다실 9가 기준으로 96%일 정도로 효과가 좋다고 해요.

어디서?

제주에 거주하고 있기에 제주 접종 가능 병원들을 검색해보던 중, 건강검진을 위해 종종 방문하던 연동에 위치한 건강관리협회에서 가다실 9가 접종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화 문의를 해보니 널널한 평일 오후 시간, 4시 전에 방문하면 좋다는 안내를 받아 10월 30일에 방문을 해서 접수 후 1차 접종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깨에 맞는 근육 주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요시간은 접종 후 혹시 모를 이상현상에 대비하여 앉아서 대기하는 시간까지 해서 15~2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적정 나이, 비용 등

저 역시도 접종을 맘먹고 찾아보았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내용들을 정리해볼까 해요.

먼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백신은 10대 초, 중반부터 20대에 맞기를 권장한다고는 해요. 만 9~14세 해당하면 6개월 주기로 2회 접종을 맞으면 되고, 만 15~26세에 해당 한다면 3회 접종을 맞아야 접종이 완료가 됩니다.

권장 나이는 효과 면에서 의미가 더 있고 해당 나이를 지나서 접종을 했다고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기에 만 31살의 나이에 저는 접종을 결정했습니다.

비용은 저는 건강관리협회에서 1회에 199,000원으로 결제를 했습니다. 저도 3회 접종을 받아야 하고 1차 접종일인 10월 30일에서 2달 후인 12월 30일 이후에 2차 접종 일정이 잡혔습니다. 그때 그때마다 결제하는 방식으로 비용은 대략 3회 총 60만원 정도로 예상이 됩니다.

부작용? 접종 완료!

가다실 9가의 부작용은 일반적인 백신의 부작용과 비슷하다고 해요. 접종 부위의 발적이나 열, 두통, 오심, 구토, 어지러움, 불면 등이 있으나 보통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도 접종 부위가 살짝 뻐근한거 외에는 전혀 부작용으로 보이는 듯한 증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가다실 9가를 남자가 맞으면 좋은 이유로는 여성과 남성이 둘 다 맞게 되면 암의 발병률이 아주 크게 떨어진다는 점을 통해 사랑하는 연인을 자궁경부암이나 다른 악질 HPV 바이러스로부터 지킬 수 있다는 점과 남자들도 곤지름이나 항문암, 인두암 등의 위험도가 현저히 급감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가치관이나 본인의 결정에 의한 거지만서도 저는 이번 접종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다는 점과 HPV를 예방해서 제 스스로의 몸도 지킬 수 있다는 부분이 만족스러웠고 추천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여나 접종을 맘에 두고 계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저는 접종을 권해드리고 싶긴 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