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맞아..? 깡통로봇 같은 비주얼의 시계들만 찾아다니던 시기. 내 눈길을 사로잡는 시계를 발견했다. 캘빈클라인에서 나오는 보통의 패션시계와는 차원이 다른 비주얼의 K9M311이 그 주인공이었다. 색상은 레드와 블루 2종이고, 레드를 사고 싶었으나 품절이라 조마샵에서 블루 색상으로 구매했다. 첫인상은 납치된 토니스타크가 우여곡절 끝에 만든 최초의 아이언맨 수트인 마크1의 투박한 헤드파트를 떠올리게 했다. 흘깃 보다 이 시계의 또 다른 이름은 glimpse인데, 언뜻 보다 & 잠깐 보다 정도의 뜻을 지니고 있다. 시간을 보는 방법이 굉장히 독특한데, 체중계 같은 게이지 위에 위치한 짧은 시침과 긴 분침이 가르키는 숫자로 시간을 파악할 수 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으나 몇번 보다보니 흘깃 보는 것으로 대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