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리던 5월 1일 나의 생일날여자친구와 애월 호탕에서 완자탕면을 먹고, 복합 문화 공간인 하우스 오브 레퓨즈에 갔었다.애니메이터 에릭 오의 미디어 전시를 비롯해 카페와 편집샵도 있었다. 그 편집샵에서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소프트섬네일의 키링을 처음 만났다.사진들을 거의 찍지 않아, 그날의 기록이 별로 없다.다만 신박한 키링의 모습은 뇌리에 박혔었는데 디자인에 이끌려 손을 뻗다가 무시무시한 3만원대 가격표에 그날은 그냥 등을 돌려 나왔다.평소 피규어는 좋아하는 편이나, 인형에는 관심이 전무한 편이다.근데 이 괴랄한 인형 키링은 계속 생각이 났다.소프트섬네일이라는 브랜드명이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아, 네모난 인형 등으로 검색도 해서 찾아보았는데 못찾고 또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가 29CM의 이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