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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시계 자랑 3

오메가 드빌 (Omega de ville) 빈티지 시계 수집기

'롤오까'라는 시계의 3대 산맥에서 '오'를 맡고 있는 오메가.끝을 의미하는 기호이기도 한 오메가, 누군가에게는 정말 시계 생활의 끝이자 충분히 최종 목표가 될 수 있는 좋은 시계라고 생각한다.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좋아하는 브랜드이고, 특히 오메가의 씨마스터와 컨스틸레이션은 꼭 빈티지로 경험해보고 싶다.각설하고, 오늘 다루고픈 시계는 바로 빈티지 오메가 드빌이다.오메가의 드레스 워치 라인으로 출시된 드 빌 (De Ville)악마인 데빌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있는 듯 하지만 드빌은 '도시의', '도시에서' 즉 도시 스타일을 의미하는 불어이다.시계의 역할에 얽매이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드빌은 셔츠나 정장에 어울리는 확신의 드레스워치 같다.얇고 가벼워서 손이 정말 잘 가는 밥도둑 시계다.여러 드빌 모델들을..

씩씩이 취미 2025.05.08

조디악 올림포스 (Zodiac Olympoth) 빈티지 시계 수집기

나를 거쳐갔던, 거쳐가는 모든 것들은 필연이었을까?살다보면 유난히 애정이 가는, 눈에 유난히 익는 물건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왠지 내 것인 것 같은, 내 것이 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물건들.내게는 이 시계가 그러했다.조디악 올림포스조디악이라는 시계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사실 관심의 대상은 아니었다.조디악은 1882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꽤나 오래된 시계 브랜드로, 다이버 시계인 씨 울프(sea wolf)로 유명했으나 1990년대 브랜드 침체로 경영 위기를 겪고 2001년 파슬 그룹에 인수된 역사가 있다.시계 서칭 중에 우연히 조디악에서 드레스 워치로 출시한 올림포스 사진을 보았다. 정말 특이하고 멋들어지는 케이스 모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그 잔상이 꽤 오래 남았다.손에 넣다...

씩씩이 취미 2025.05.07

시티즌 클럽 라 메르 (Club La Mer) 빈티지 시계 수집기

2009년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의 15만원짜리 세이코알바 시계가 부럽고 멋져보였다.2011년 대학생 때는 이모부가 주신 스와치의 아이러니를 그저 팔찌처럼 줄도 맞추지 않은 채 차고 다녔었다.2014년 군시절, 아빠 군번 선임이 물려준 머드맨과 함께 전역을 했었다.2016 하와이 어학연수 시절 작은 시계방에서 닉슨 타임텔러를 구매해 잘 차고 다녔다.돌이켜보면 삶의 많은 순간, 시계가 있었다. 내가 시계와 사랑에 빠지는 건 필연적이었을 수도 있겠다.이제는 정말 즐거운 취미가 된 시계 생활, 그 중에서도 빈티지 시계에 푹 빠진 요즘이다. 불과 최근 2달 사이 미친 듯이 빈티지 시계를 들이고 또 내보냈다.그러면서 내 취향과 좋아하는 시계 스타일에 대해서 알아가고 확립이 되는 시간이 된 듯 하다.스쳐간 시계와, ..

씩씩이 취미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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