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제주에 큰 눈이 내렸어요. 덕분에 출퇴근을 비롯한 삶의 질이 뚝 떨어졌어요. 주말 아침에 눈을 뜨니 눈도 오고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이번 설에 제수씨가 챙겨준 일본 우동 컵라면이 떠올랐어요. 한국으로 시집을 온 일본인 제수씨 덕에 일본 간식이나 물건들을 자주 경험할 일들이 생기네요. 그래서 오늘은 닛신 돈베이 키츠네 우동을 리뷰해볼게요. 여우 우동? 일본어 초보실력으로 더듬더듬 읽어보니 키츠네 우동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키츠네는 메종키츠네라는 브랜드를 통해 여우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더 알아보니 일본에서는 유부가 고명으로 올라간 우동을 키츠네 우동이라고 부르고 유부초밥을 이나리 스시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 키츠네 : 여우 * 이나리 : 풍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