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시계 생활을 하면서, 눈에 많이 밟히는 브랜드 하나를 꼽아 보자면 라도(Rado)인 듯 하다.빈티지 시계 서칭 중에 왠지 모르게 라도의 시계 하나 정도는 구매 리스트에 항상 담게 된다.세라믹과 사파이어 크리스탈, 텅스텐 같은 첨단 소재를 시계에 도입했다는 점과 독특한 디자인을 시도하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내 소장욕을 불러일으킨다.라도 발보아 V 오토매틱가장 먼저 손에 넣었던 시계는 70년대 출시된 라도 발보아 V 오토매틱 모델이었다.경도가 높은 텅스텐 케이스가 굉장히 매력적인 시계로, 세월감을 감안했을 때도 케이스 자체에 잔기스조차 없었다.케이스 크기는 대부분의 빈티지 시계가 그러하듯 사이즈는 아담했지만, 묵직하고 굉장히 알찬 느낌을 주었다.제치 줄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줄 교체와 함께 시계를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