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은 특이한 브랜드 같다. 조용히 강한 시계랄까.뭔가 세이코나 카시오에 비해 그 존재감이 덜한 듯한 느낌인데, 돌아보면 어느새 소장하게 되는 마성의 시계이다.최강의 툴워치 PMD56를 비롯해, 레트로한 디자인의 아나디지템프도, 요즘 아껴차는 클럽 라메르도 모두 시티즌의 시계들이다.한창 빈티지 시계 영입 당시, 시티즌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그러나 지금 보면 라인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은 분명 여러모로 매력적인 시티즌의 네오빈티지 시계, 이글7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한다.이글7은 유명한 시계나 모델은 아니다. 세이코의 세이코5와 같은 맥락의 라인업으로 볼 수 있다.내가 소장했던 3피스 모두 90년대 또는 2000년대 출시한 모델들이었다.시티즌의 고급 상위 라인 더시티즌 맛을 느낄 수 있..